[포천맛집] 참돔과 아나고 맛집 포천 임자도 횟집

오늘은 포천의 임자도 횟집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께요.

제철해산물 임자도라는 간판이 다소 구식 느낌이 나지만

맛이 너무 좋아서 간판 느낌 정도는 살포시 무시가 되는 집이예요.

쫀득한 회가 먹고 싶어서 참돔을 주문했어요.

미리 주문하면 이렇게 껍데기 느낌을 살려서 회를 떠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전에 전화를 드렸죠.

참돔의 비쥬얼이 아주 미쳤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나오는 밑반찬들.

보통의 횟집과는 다른 느낌의 밑반찬이예요.

보통은 스끼다시라는 표현을 하는데 여기는 밑반찬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밑반찬이 모두 맛있어서 밑반찬이랑 밥 한그릇 뚝딱 할 정도예요.

가까이에서 참돔 한번 봐보세요.

쫄깃 탱글 식감이 느껴지는 것 같지 않나요?

첫잔은 무조건 소맥이예요.

술잔이 냉장고에 들어 있어서 술잔 모양만 봐도 차가운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요.

홍가리비는 서비스로 받았어요.

참돔을 먹어서 그런지~ 같이 간 분들이 단골이라 그런지 서비스가 대단했어요.

멍게도 서비스인데 멍게 향이 아주 좋아요.

호로록 자꾸 술이 넘어가요.

이렇게 한상차림 가득이니 술을 안마실 수 없어요.

먹고 또 먹고 자꾸 먹어요.

사장님이 양념해 주시는 특제 양념장에 초장과 와사비 넣고 섞어서 이렇게 먹으면 꿀맛이예요.

저 양념장 집으로 가져오고 싶어요.

탱글한 홍가리비 살좀 보세요.

왜 사진에서 가리비 냄새가 나는 것 같죠?

또 먹고 싶어 지네요.

아나고도 한마리 먹었어요.

근데 이게 아주 미쳤어요.

고소함이 터져요~

아나고 먹어본 중에 정말 최고인거 같아요.

포천 임자도 횟집 가시면 아나고 꼭 먹어 보세요.

아나고 땟갈이 장난 아니예요.

아나고는 와사비 푼 간장에 살짝만 찍어먹는걸 더 추천드려요.

그래야 더 고소하고 아나고의 맛이 잘 느껴져요.

빠질 수 없는 참돔 매운탕이예요.

색깔만 봐도 이미 맛있어요.

저는 칼칼한게 좋아서 고춧가루를 추가로 달라고 했어요.

라면사리도 빠질 수 없으니 넣어요.

청양고추 남은것도 넣고, 회 찍어먹던 장도 조금 넣었어요.

팔팔 끓는 모습 보니 또 술이 땡겨요 ㅎㅎㅎ

라면사리 맛이 진짜 미쳤어요.

결국 라면사리를 다 먹고 한개 더 주문했어요.

볶음면처럼 된 라면사리는 또 맛있어요.

결국 술을 이렇게나 마셨어요.

술을 안마실 수 없는 곳이예요.

매운탕과 함께 먹으면 자꾸 해장되는 느낌이라 술을 더먹게 되는게 함정이예요.

 

포천에 갈일 있으면 꼭 임자도 횟집에 가보세요.

미리 예약하고 가는걸 추천드려요.